심리학

아동 발달 심리학 #14. 애착의 유형, 낯가림과 분리불안, 애착 형성의 영향 요인 2

멈무즈 2023. 2.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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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발달 심리학 #14. 애착의 유형, 낯가림과 분리불안, 애착 형성의 영향 요인 2

공포의 정서
공포는 심리적 위험이나 신체적 위험에 대한 반응이다.
출생 초기에는 대부분 부모로부터 보호받으므로 공포의 감정을 유발하는 자극물이 주변에 별로 없다. 심한 고통이나 큰소리, 새로운 사람이나 장소, 높은 장소나 어둠, 다른 사람과의 위협적인 상호적은 공포를 유발하는 선천적인 요인이다.
6개월경에는 영아는 인지발달로 인해 새로운 공포감을 보이기 시작한다. 친숙하지 않은 대상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그 가운데서도 애착 형성이 된 사람과의 분리나 낯선 사람과의 만남은 공포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안의 정서는 공포반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아기의 불안은 애착 행동이나 낯가림과 관련이 있다. 어머니와의 분리가 주된 원인이다. 낯선 사람이나 사물 또는 상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아는 공포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는 이후 불안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영아기의 이러한 특성은 이후 발안 장애를 확실하게 연관할 수는 없지만 양자 간에 상관이 있다고 한다.

이차 정서
이차 정서는 일자 정서보다 늦게 나타나고 좀 더 복잡한 인지능력이 있어야 한다.
자아의 인식이 이차 정서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한다. 즉, 당황, 죄책감, 질투, 자긍심, 수치심 등을 포함하는 이차 정서는 영아가 거울이나 사진으로 자신을 알아보기 전에는 출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자아의 인식은 영아기에 점차로 발달하는 것인데, 2~3개월 무렵의 영아는 자기 신체가 아직 자신의 것이라고 깨닫지 못한다. 심지어 8개월 무렵에도 자기 신체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다른 영아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움켜잡았을 때 장난감이 쉽게 자기 손에 들어오지 않으면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1세가 되면 자신과 타인을 분명하게 구분할 줄 알고, 자신이 원하는 장난감을 빼앗기 위해 다른 아이를 때리기도 한다.
영아가 자기 인식을 하는지를 알아보는 한 연구에서 영아의 코에 무언가를 바르고 거울 앞에서 어떻게 하는지 관찰하였다. 만약 영아가 거울을 보고 묻은 것을 만진다면 거울 속에 비친 상이 자신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9-24개월 된 영아 96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1세 미만의 영아는 한 명도 자기 코를 만지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첫돌이 지난 영아는 대부분 자기 코를 만지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 영아 20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실험에서 10~12개월의 영아들은 거울 자체에 흥미를 더 많이 보였고 이중 3/5의 영아들은 자기 코를 만지는 반응을 보였다. 16~18개월의 영아들은 전부 자기 코를 만지는 반응을 보였고,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하고 자기 이름을 부르는 행동을 했다.
22~24개월의 영아들은 40% 정도가 자기 코에 찍는 것을 거부하였다. 영아기 자기 인식능력에 대한 또 다른 연구에서 24개월 된 59.5%의 영아들이 코에 무엇인가 묻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자기 코에 손을 가져가 지우려는 행동을 보였다. 그들 연구에서는 18개월 무렵부터 자기 인식을 시작해서 24개월이 되는 무렵 대부분의 영아가 신체 모습을 내통한 자기 인식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영아들의 경우 24개월경에도 60%의 영아들만 자기 모습을 인식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에 대해 인식하는 시기가 외국과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이 결과에 대해 연구자들은 우리나라는 ‘우리’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한국 문화권에서 자신에 대한 인식보다는 ‘우리’라는 인식의 개념이 먼저 발달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
이차 정사는 또한 자신의 인식뿐만 아니라 자기 행동을 평가하는 능력까지도 필요로 한다. 즉,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짓을 했을 때는 죄책감을 느낄 것이고,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는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예를 들어, 주스를 마룻바닥에 엎지른 2세의 영아는 당황해하면서 고개를 숙일 것이고, 어려운 퍼즐을 맞추기 문제를 해결한 또 다른 2세의 영아는 자랑스러움에 함박웃음을 지을 것이다. 이차 정서는 대부분 표정 이외에도 손톱을 깨물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의 신체 동작을 수반한다.

정서의 이해 능력
영아는 6개월경에 정서와 관련된 표정을 분간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6개월 된 영아는 행복에서 미소 짓는 얼굴과 불편해서 찡그린 얼굴을 구분할 수 있다. 6개월이 지나면 영아는 정서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정서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영아가 정서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영아는 다른 사람의 정서 표현으로 부처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
성인과 마찬가지로 영아도 다른 사람의 정서를 자기 행동의 길잡이로 삼는다. 익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영아는 그 상황을 해석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어머니나 아버지를 바라본다. 이러한 현상을 사회적 참조라고 한다. 사회적 참조 현상은 대부분 모호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영아는 익숙지 않은 사람이나 물체에 접했을 때와 같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머니나 아버지를 바라보는데, 부모의 표정은 영아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사회적 참조 과정에서 보여주는 한 연구에서 1세 된 영아와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시각 벼랑 실험을 했다. 영아는 얕은 쪽에 놓이고 어머니는 재미있는 장난감과 함께 반대편에 서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영아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어머니를 바라보게 된다.

... 다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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