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아동 발달 심리학 #18. 애착의 유형, 낯가림과 분리불안, 애착 형성의 영향요인 5

멈무즈 2023. 2. 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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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발달 심리학 #16. 애착의 유형, 낯가림과 분리불안, 애착 형성의 영향요인 5

애착의 유형

애착유형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
1. 실험자가 어머니와 영아를 실험실로 안내하고 떠난다. 
2. 영아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 어머니는 그 곁에 앉아 있다.
3. 낯선 이가 들어와 앉아서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눈다
4. 어머니가 방을 나가고 낯선 이가 영아와 상호작용하고 영아가 불안반응을 보이면 진정시킨다. 
5. 어머니가 돌아와 영아를 반기고 필요하다면 영아를 진정시킨다. 낯선 이가 방을 나간다. 
6. 어머니가 방을 나간다. 
7. 낯선 이가 들어와서 영아를 진정시킨다. 
8. 어머니가 돌아와 영아를 반기고 필요하다면 영아를 진정시킨다. 영아의 관심을 장난감으로 유도한다. 

안정 애착
야구 대상의 65%를 차지하는 안정 애착 유형은 주위를 탐색하기 위해 어머니로부터 쉽게 떨어진다. 그러나 낯선 사람보다 어머니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어머니와 함께 놀 때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또한 어머니와 분리되었을 때도 어떤 방법으로든 능동적으로 위안을 찾고 다시 탐색 과정으로 이어간다. 이들은 어머니가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며 쉽게 편안해진다. 

회피 애착
연구 대상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회피 애착 유형은 어머니에게 반응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어머니가 방을 떠나도 울지 않고, 어머니가 돌아와도 무시하거나 회피한다.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추구하지 않으며, 낯선 사람과 어머니에게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저항 애착
연구 대상의 10~15%를 차지하는 저항 애착 유형은 어머니가 방을 떠나기 전부터 불안해하고, 어머니 옆에 붙어서 탐색을 별로 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방을 나가면 심한 분리불안을 보인다. 어머니가 돌아오면 접촉하려는 시도는 하지만, 안아주어도 어머니로부터 안정감을 얻지 못하고 분노를 보이면서 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어머니를 밀어내는 양면성을 보인다. 

혼란 애착 
연구 대상의 5~10%를 차지하는 혼란 애착 유형은 불안정 애착의 가장 심한 형태로 회피 애착과 저항 애착이 결합한 것이다. 어머니와 재결합했을 때, 얼어붙은 표정으로 어머니에게 접근하거나 어머니가 안아주어도 먼 곳을 쳐다본다. 

12~18개월 영아의 낯선 상황 실험 절차에 따른 애착유형 분포를 살펴보면 35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안정 애착을 형성한 영아가 62.9%로 가장 높고, 회피 애착이 14.3% 저항 애착과 혼란 애착이 각각 11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에 대하여 회피 애착과 저항 애착유형이 제각기 다르게 나타난 이유는 절차를 다소 수정하거나 평정기준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으로 보았다. 예비 연구에서 영아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영아가 혼자 남겨지는 에피소드를 뺀다던가 각각의 에피소드를 2분으로 단축한다던가 하는 절차상 수정을 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유아를 대상으로 애착유형에 따라 유아의 정서 조절 및 사회적 능력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보면 능력 면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양육자와의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통해 유아의 정서가 민감하고 효율적으로 조율되는 경험이 반복됨으로써, 유아는 보다 효율적인 정서 조절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교사가 평가한 사회적 능력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와 안정 애착을 형성한 유아는 불안정 애착을 형성 안 유아보다 교사 및 또래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대인관계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며 사회적으로 유능한 것으로 결과가 일치했다. 
낯선 상황 실험이 애착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는 될 수 있지만 이를 안정 애착과 불안정 애착 유형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안정유형과 불안정 유형의 구분은 부모가 방에 들어왔을 때의 반응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또한 영아 자신의 기질이나 부모의 양육 태도 등의 여러 요인이 그것에 영향을 미친다. 

낯가림과 분리불안
영아가 특정 인물과 애착을 형성했다는 증거로 나타나는 현상이 낯가림과 분리불안이다. 

낯가림
영아가 특정인과 애착을 형성하게 되면, 낯선 사람이 다가오거나 부모가 낯선 사람에게 자신을 맡길 때 크게 우는데, 이런 반응을 낯가림이라 한다. 
낯가림은 낯선 사람 그 자체에 대한 반응이 아니고, 영아가 익숙해 있는 얼굴과 낯선 얼굴의 불일치에 대해 보이는 반응들이다. 영아가 친숙한 사람에 대한 도식을 형성하게 되면 이를 낯선 사람과 비교하게 되며, 그 차이가 큰 경우에는 혼란스러움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낯가림은 6~8개월경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첫돌 전후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서서히 감소한다. 
대부분의 영아가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 반응을 보이지만, 낯가린 정도는 영아의 기질이나 환경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부모나 친숙한 성인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는 낯가림이 덜 나타나고, 기질적으로 순한 영아가 까다로운 영아보다 낯가림을 덜 하는 편이다. 그러나 낯가림을 전해하지 않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이런 영아들은 낯선 사람에 대한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애착 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생후 3개월~5세 사이에 있는 우리나라 유아의 낯가림 및 분리불안과 어머니의 양육 태도와 관계를 알아본 연구에서 어머니의 양육 태도가 수용적일수록 낯가림과 분리불안 현상이 일찍 나타났다 이 결과는 어머니가 수용적인 태도일 때 어머니와의 애착이 잘 이루어지고, 애착 형성이 잘 될수록 유아는 개념형성이 빨라져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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